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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 1분도 안돼 총성 2발.. 구급차 이송 직후 호흡·심장 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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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표선민 댓글 0건 조회 10회 작성일 23-12-30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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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v.daum.net/v/20220709040300250


아베, 피격 당시 모습 재구성

참의원 선거 앞두고 지원 연설

유세 중단.. 선거일정 조정 가능성


8일 오전 11시 30분 일본 나라현 나라시의 한 역 근처에서 두 발의 총성이 울렸다. 바로 직전 아베 신조 전 총리의 목소리가 스피커를 통해 울리던 직후였다. 아베 전 총리는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열린 자민당의 가두유세에서 지원 연설을 하던 중이었다. 그러나 연설은 채 1분도 되지 않아 끊겼다. 두발의 총탄이 왼쪽 가슴 등에 박히면서 아베 전 총리는 아스팔트 길바닥에 쓰러졌다.


일본 정치사상 최장기 집권을 했고 퇴임 후에도 자민당 최대 파벌 수장으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던 그가 총격을 받던 순간은 현장에 있던 카메라에 포착돼 유튜브와 일본 미디어들을 통해 삽시간에 퍼져나갔다.


총격은 매우 가까운 거리에서 이뤄졌다. 총성은 ‘탕’ ‘툭’, 두 발이 서로 다른 소리처럼 들렸다. 총기는 범인에 의해 개조된 것으로 확인됐다.


아베 전 총리는 셔츠에 피가 묻은 채 도로에 누워 있고 주변 인물이 양손을 포개 그의 가슴을 누르는 모습이 교도통신의 사진으로 확인됐다. 의료진으로 추정되는 이들이 심장 마사지를 하는 모습도 NHK에 포착됐다.


아베 전 총리는 구급차로 이송될 때까진 의식이 있었고 말을 걸면 반응했지만, 이후 의식을 잃고 호흡과 심장이 정지된 뒤 끝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외부에 노출되지 않게 푸른 시트로 가려진 상태로 구급용 헬기로 나라현립의과대 병원으로 이송됐다. 아베 전 총리는 오른쪽 경부에서 총상과 출혈, 왼쪽 가슴 부위에 피하 출혈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범인인 야마가미 데쓰야(41)는 현장에서 체포됐다. 갈색 긴바지와 회색 티셔츠를 입은 남성은 달아나려 하지 않았고 순순히 붙잡혔다.


총격사건이 터지자 일본 열도는 충격에 휩싸였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참의원 지원 가두연설을 취소하고 급히 헬리콥터로 도쿄로 복귀했다.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참의원 선거 유세를 위해 전국 각지에 있는 각료들에게 즉시 도쿄 복귀를 지시했다.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과 우익 성향 야당인 일본유신회도 대표 정치인들의 유세를 중단했다.


여야, 경제계, 일본 주재 외국공관 등에선 아베 전 총리에 대한 저격을 규탄하는 입장을 발표했다. 니시무라 지나미 입헌민주당 간사장은 “민주주의 일본에서 생각할 수 없는 대사건”이라며 “단호히 항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현재 진행 중인 일본 참의원 선거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자민당·공명당 연립 내각이 과반 이상의 의석을 무난히 유지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 바 있는데, 이번 사건으로 여당은 더 많은 의석을 차지할 것이란 관측이 조심스레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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